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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의 후예’… 핵심중책 맡아 혁혁한 공 세우며 승승장구
인터뷰-조희길 청호나이스(주) 전무이사
선애경 기자 / violetta22@naver.com1228호입력 : 2016년 02월 04일(목)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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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청호나이스(주) 조희길 전무이사는 뼈속까지 ‘신라인의 후예’다. 신라인의 피를 이어받아 서라벌에서 태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며 자부심을 가지고 맹렬하게 살아가는 출향인인 것이다. 조 전무는 청호나이스㈜의 핵심영업조직인 PS1총괄사업본부장으로서 마케팅, 법무, 상품기획을 아우르는 마케팅본부 본부장으로서 조직을 리드하며 팀원들과의 조화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그는 또 시인으로서 올해 유월쯤 두번째 개인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기도 하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청호나이스㈜가 오늘날 업계 리더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그를 서면으로 만났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사람으로 고향 ‘경주’하면 떠오르는 단상을 말씀해 주시고 지금의 전무님이 있을 수 있었던 인생의 8할에 대해서도 소개해 달라
엉뚱한 답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서울이나 미국, 혹은 아프리카 어디쯤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나 상상을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저는 운명적으로 또 숙명으로 신라인의 피를 이어받고 서라벌에서 태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당위성을 갖고 그것을 자부심으로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눈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암곡동 왕산마을, 실개천 주변의 큰 수양버들 한 그루, 들판 곳곳에 자라는 쑥뿌리들까지 눈물겹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더러는 꿈속에서, 떠오르는 통일신라의 웅장했던 ‘비오는 날 비를 맞지않을 정도로 촘촘한 18만 가구의 기와집 처마밑’과 화려했던 신라 왕경을 비몽사몽 상상하곤 합니다.

또한, 제가 마치 그 시대의 장군이나 된 양 말안장에 앉아 고삐 쥔 손에 힘을 주게 됩니다. 서정주님의 ‘자화상’에서 스물 세 해 동안 그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고 했습니다만,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모태의 뿌리는 바로 이러한 신라인의 후예라는 자부심입니다.

-현재 청호나이스 전무이사로서 2013년 신기술혁신상 경영자상 수상, 2011년 글로벌 경영대상 경영자상을 수상하셨는데 기업의 리더로서 간단한 회사 소개와 역점을 두고 계신 방침을 말씀해 달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으로서 하신 일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린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생활가전 기업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의 제품을 제조,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R&D활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왔으며 100여 건에 이르는 특허와 인증은 물론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아기전용 정수기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업계 리더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저는 청호나이스의 핵심영업조직인 PS1총괄사업본부장과, 마케팅, 법무, 상품기획을 아우르는 마케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 법무 등 회사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일을 맡고 있다는 책임감도 크지만 능력있는 팀장들과 자신의 역할을 120% 해주고 있는 해당 팀원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화된 CS(고객만족)경영의 창안자로서 국내 각 기업과 공공기관에 CS경영을 전파하고 육성하는 기초를 닦은 것이 가장 큰 업적이고 보람입니다. 지금은 CS경영이 보편화된 추세지만 1992년 당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신경영기법인 CS경영을 보급하고 활성화시켜 각 기업이나 기관들이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 것은 일대 혁신이고 사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87년 등단이래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2007년, 2013년, 2014년)’에 선정됐고 세계문인협회와 월간 문학세계가 주최한 ‘제8회 세계문학상’시 부문에 당선되는 등의 영예를 안았다. 대기업에 몸담으며 치열한 삶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셨는데 시인으로서 시심을 길러오며 작품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시인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시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면 다시 출생의 배경, 곧 신라인의 후예라는 즉, 뼈속까지 신라인이라는 것을 강조할 수 밖에 없네요. 분명한 것은 이 나라 문단의 큰 별이신 목월, 동리 선생님도 신라인의 후예이고 저도 경주에서 태어났고 그분들이 숨쉬던 곳에서 자랐으니까요.

시인으로서 금년 계획은, 첫 시집 발간 이후 약 9년만인 올해 유월쯤 생애 두번째 개인 시집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 기획상품 홍보단 위촉식에서의 조희길 전무이사.
ⓒ (주)경주신문사


-근황을 알려달라
정말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사 일에 파묻혀 좋아하는 등산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하늘도 쳐다보고, 저를 필요로 하거나 제가 속한 회사의 협력을 요하는 주위를 잘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최근 몇 년간 맡은 일의 책임감 때문에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기 힘들었는데 올 설에는 짧게라도 고향에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무님께선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삶을 경영해오신 것 같다. 앞으로도 쉼없이 전진하실텐데 개인으로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시다면 소개해 달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부지런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사람들 모두 정말 열심히들 살아내고 있지요. 저 역시 앞만보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삼십대까지는 회사와 대학원만 오갔고, 사십대부터 현재까지는 회사와 집만 오간 것 같습니다. 어떤면에서 보면 서글픈 생각도 들고 우울해질 때도 있지요. 어르신들이 들으면 고얀놈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불쑥불쑥 제 나이에 놀라기도 하지요.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욕심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각자 원하는 공부를 하고, 목표 삼은 대로 잘 가길 바라고 아내가 좀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욕심은 정말 많습니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몸담고 있는 청호나이스를 생활가전부분 세계 1위 회사, 가장 근무하고 싶은 1등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조희길 전무이사는
-경주 출생, 경주중,고 졸업,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영학 박사).
-제8회 호국문예 당선(1987), (사)세계 문인협회 회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 현)청호나이스㈜ 전무이사 재직.
-국가품질경영유공 대통령 표창(2010), 한국을 빛낸 문인들 선정(2007, 2013, 2014),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CS추진 실무론’, ‘새벽 숲에서 밤바다까지’(공저),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등 집필.
선애경 기자  violetta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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