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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협동조합 ‘디자인스쿱(DESIGN SCOOP)’-“창업, 함께여서 든든해”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1252호입력 : 2016년 07월 28일(목)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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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협동조합 디자인스쿱 조합원들은 함께하는 즐거움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주)경주신문사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디자이너들은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만의 작업이 때론 외로움과 고립된 기분을 들게 하죠. 또한 자신이 만든 작품이 과연 좋은 작품인지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과 의문이 생길 때면 누군가 함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함께하기로 했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옛말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니다. 예전 직장동료와 창업지원센터에서 만난 동기생, 지인의 소개. 성별은 물론 개성, 나이도 다른 창업가들이 한데 뭉쳐 즐거움을 공유하는 곳이 있다. 지난해 결성한 디자인협동조합 ‘디자인스쿱(DESIGN SCOOP)’이다.

디자인스쿱은 정호연(32) 대표이사와 지은실(34), 김영린(33), 윤정범(39), 이옥경(33) 조합원이 뭉친 디자인 협동조합이다.

너무나도 달라 보이는 이들에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디자인과 관련해 창업에 나섰던 창업가란 점이다. 이들은 창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사이라며 협동조합도 자연스레 이뤄졌다고 말한다.

↑↑ 정호연 디자인스쿱 대표
ⓒ (주)경주신문사


협동조합 대표 정호연 씨는 “서로가 협동조합을 만들기 전부터 함께 일도 하면서 손발을 맞춘 사이였죠.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기에 자연스럽게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동 작업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협동조합 설립도 함께 나누면서 꾸려나가고 있다.
의기투합해 꾸린 협동조합이지만 아직은 창업 초짜인 이들에게 생각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럴 때면 좌충우돌 서로 의견을 모아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디자인 관련해 하는 일에서는 전문가이지만 회사 운영에 있어선 모두가 초보죠. 특히 혼자가 아닌 법인체, 조합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컸죠. 서로 의지하면서 이겨내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면 의견 일치를 이루기 어렵고 운영은 더 힘들어진다. 디자인스쿱은 조합의 단점도 존재하지만 장점이 더 크다며 협동조합 예찬론을 부르짖는다.

“일인 창업과 비교하면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일인 창업은 혼자 결정하고 혼자 실행하면 되죠. 하지만 협동조합은 작은 일이라도 조합원의 의견이 모여야 가능합니다. 많은 회의를 통해 의견 결정이 다소 지체되죠. 하지만 저희는 그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혼자라서 할 수 없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각자의 장점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디자인스쿱은 서로의 장점이 다르다며 다른 장점을 하나로 모아 극대화 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매달 스터디와 매주 회의를 거쳐 서로가 발전하도록 서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함께 같은 미래를 설계하고 서로 지치지 않도록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협동조합의 힘입니다”

디자인스쿱은 예비창업자에게 성공적 창업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창업가는 막상 창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스스로 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죠. 창업가는 회사 생활하듯 수동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선 안 됩니다. 창업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천합니다. 또한 창업은 단기간에 대결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해내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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